경주 황리단길 크로플 맛집 "월성과자점" 파스타와 리조또 "타베르나"

날이 점점 추워져서 실내에만 꽁 박혀있는 요즘, 하늘은 어찌나 맑은지요.

정말 구름 한 점 없이 새파란 하늘을 보고, 아~~ 오늘은 무조건 나들이 나가야 한다, 싶었어요 ㅋㅋㅋ

마침 바람도 잔잔하고, 롱패딩으로 잘 무장하면 추위도 끄떡없을 것 같은 날, 경주로 향해봅니다.

경주에 가면~~? 가장 핫 플레이스인 황리단길을 가야죠!!

 

경주 황리단길 올때마다, 매번 예쁜 카페들이 너무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하나 방황하기를 한 두 번인가요~ㅎㅎ

골목골목 걸어 다니다 보면 죄다 한옥으로 예쁘게 지어진 카페나 식당들이 어서 들어오라고 손짓하는걸요.

하나같이 다 예쁘고 매력적인 곳들이라서 이젠 미리 찾아보고 방문하기를 포기했어요~ㅋㅋㅋ

발걸음 가는 데로 걷다가 끌리는 곳으로 들어가면 그만일걸요.

이번에 제 발걸음을 잡아끈 곳은 바로 "월성 과자점", 이름이 참 귀여워요.

과자점이라니, 맛있는 디저트들이 많은 걸까요?

 

크으으.... 정말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제가 좋아하는 레몬 케이트부터, 휘낭시에... 그리고 앙버터까지.. 진짜 하나씩 다 집어 들어서 맛보고 싶었지만, 제 작디작은 위장은 크나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ㅠㅠ

카운터로 향하니 또 케이크도 있더라고요 ㅋㅋㅋㅋ

아니... 그만 좀 유혹하라고 ㅠㅠ 진짜 디저트가 왜 이리 좋은지, 나중에 직접 카페 차려서 다 만들어먹고 싶을 정도.

 

 

월성 과자점 지도 먼저 첨부해드릴게요~~

고민에 고민을 반복하고, 온갖 유혹을 물리친 다음 고른 메뉴는 바로 크로플!!

아시죠, 요즘 핫한 크로플, 카페마다 신메뉴 출시하면 다 맛있는 크로플이라는거~~ ^_^

이곳에서도 궁금증을 못 참고 주문한 크로플입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주문한 크로플!!!

우와 아아 아~~~ 비주얼은 일단 합격이에요, 이럴 수가 엄청 푸짐하잖아?!? (하긴 10000원이 넘는 가격...)

 

아름다운 크로플의 근접샷입니다.

원래 맛있고 아기자기한 예쁜 디저트는 근접샷을 남기는 것이 예의라고요....ㅎㅎ

아몬드와 블루베리까지 톡톡, 생크림과 시럽도 듬뿍 있어요!! 꺄아앙 +바나나까지

 

감히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비주얼과 맛입니다 ㅠㅠ 너무 맛있어요!!

진짜 나오자마자 따끈따끈할 때 말도 안 하고 먹기만 먹기만 ㅋㅋㅋㅋ 금방 순삭이던 걸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궁합이 아주 잘 맞습니다.. 엄지 척!!!

 

맛있게 크로플을 클리어하고 ~~ 카페에서 조금 소화를 시킨 뒤 저녁으론 양식이 먹고 싶지 않겠어요?

매콤한 오일 파스타와 꾸덕한 리소토가 당기는 저녁, 발걸음이 향한 곳은 "타베르나"입니다.

 

 

황리단길은 참 이게 좋아요 ㅋㅋㅋㅋ~

맛집과 예쁜 카페들이 다 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멀리 갈 필요 없이 발걸음만 조금 옮기면 된다는 거~

타베르나 지도 첨부했습니다~!

 

타베르나는 프랑스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에요!

프랑스 요리가 뭔지 몰라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게 맛있게 요리되어서 나오니 걱정은 노놉...!

일단 레스토랑 내부가 너무 깔끔하고 예뻐요.

게다가 고급스럽기까지 해서 다음엔 와인 한잔 하고 싶은 곳이랄까요.

 

정확한 메뉴 이름이 생각나질 않는다...

오일 파스타 중에서 익숙한 감바스 블라블라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새우가 정말 오동통하니 맛있고, 면도 완전 취향저격입니다~!

약간 매콤해서 더 좋았어요 ^_^

 

그리고 버섯이 들어간 시그니처 메뉴? 리소토.

직원분이 설명해주시길 엄청 비싼 버섯이라는데... 음... 맛은 제가 알던 그 맛이던데요...ㅎㅎ

그래도 리소토 전체를 감싸는 오일이 정말 맛있답니다.

사진으로 봤는데, 또 먹고 싶은 마법...ㅠㅠ

파스타 먹고 싶어서 방문한 곳이었는데, 지금 오히려 이 리소토가 더 그립네요~~!

 

파란 하늘, 구름 한 점 없었던 맑았던 하루, 경주에서의 즐거운 하루 마무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