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덕 공부하기 좋은 온돌카페 좌식테이블, "커피유야" 일본인 사장님^^

한가로운 금요일 저녁, 친구들과 만나 오랜만에 공부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시험기간인 친구도 있고, 자격증 공부하는 친구도, 그리고 저도 취준+공부를 해야 하니까요.

동네에서 조금 벗어나 포항 양덕에 공부하기 좋은 카페를 찾아 나섰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은 바로 양덕의 "커피 유야"입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하려고 카운터에 가면 친절한 일본인 사장님이 맞이해준답니다.

한국에 사신지 10년이 넘으셨대요~

한국어 정말 잘하시고요 ㅎㅎㅎ

카운터에는 이렇게 탈취제로 쓰라고 커피가루를 예쁘게 담아두셨네요.

 

딱 들어가서 자리를 잡으려 두리번거리자마자 좋은 자리가 났습니다!!

제일 구석에 위치해 있는 좌식 온돌 자리 ㅋㅋㅋㅋ 러키!!

카페에서 이렇게 편하게 신발 벗고 아빠 다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것인가요~

 

주문한 메뉴는 따뜻한 레몬차, 아메리카노, 그리고 더치커피.

디저트도 빼먹을 수 없기에... 초콜릿 쿠키와, 사진 속에는 없지만... 브레드도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공부하려면 일단 배가 불러야 하니까~~ ㅋㅋㅋ (응..?)

 

친구들이랑 왔는데... 삭막하게 공부만 할 수는 없잖아요.

먹고 마시고 즐기고~ 이야기하며 한 시간은 족히 보낸 것 같네요...ㅎㅎ

정신 차리고 공부 모드로 돌입해서 남은 시간은 열심히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카페가 공부하기 정말 좋은 환경이에요!

추울까 봐 담요도 준비되어있고, 정말 놀랐던 것은... 멀티탭과 충전기가 한 무더기로 있더라는... (사장님 최고!)

듣기로는 한동대 학생들이 공부하러 많이 온대요~

일단 분위기 자체도 아늑하고 좋아요, 노래도 마음에 들고요.

 

인테리어도 따뜻한 감성이 뿜뿜.

직접 그리신 걸까요?

카페를 두리번 두 리번 해보면 은근 시선이 머무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장님도 솜씨가 있으신 건지, 이렇게 굿즈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엽서와 스티커, 그리고 핸드폰 케이스까지... 대박!!

다시 보니 머그컵도 다 개성 있고 예쁘던데... 이것도 설마 직접 페인팅하신 것일까요?

친구 추천으로 방문한 커피 유야 카페, 정말 만족 만족 대만족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