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데이트 장소 추천, 삼성역 "별마당 도서관" 코엑스에서 놀아요!

벌써 12월... 연말이 다가옵니다~

이번 해는 정말 코로나 때문에 다사다난했죠 ㅠㅠ

특히 요즘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 때문에 어디 마땅히 갈 곳도 없이 집안에만 콕 박혀있는 날들이 많아집니다.

너무 답답해서 넓은 실내공간이라도 찾아보자! 하고 나선 곳이 바로 삼성역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카페도 못 가고, 도서관도 못 가는데 이곳 별마당 도서관에서 잠시 자리를 잡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물론 사람들끼리 거리 두기도 하고 마스크도 필수로 착용해야 하지만요!

 

스타벅스 코엑스 별마당점,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게 좌석엔 앉을 수 없었고, 의자들도 다 치워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여기서 테이크 아웃해가서 별마당 도서관 곳곳에 앉아서 마시더라는...? ㄷㄷㄷ

오히려 더 넓은 공간을 카페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코엑스 직원들도 크게 제지는 안 하고 마스크 착용 주의만 계속 주시더라고요.

 

사람이 별로 없었던 한산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다들 이야기보다는 조용히 책을 읽고 있어서 소란스럽지 않고 괜찮은 분위기입니다.

별마당 도서관 위로 보이는 하늘이 유난히 파랗네요~

이렇게 청량한 날에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켜지 못하고 ㅠㅠ 늘 마스크를 끼고 답답하게 돌아다녀야 하다니요...

 

평소 관심 있었던 잡지를 들고 왔습니다.

바로 바다 출판사의 스켑틱!

저는 최근 바다출판사 잡지 3종을 1년 구독 신청했는데요, 지금까지 뉴필로 소퍼, 우먼 카인드를 받아보았습니다.

다음 달에 스켑틱이 배송 오는데 어떤 잡지 일지 미리부터 궁금하더라고요 ㅎㅎ

자리가 막 엄청 편하게 오랫동안 앉아있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조금 뒤적뒤적하다가 일어섰네요.

 

저녁 먹으러 밖으로 나오니 벌써 해가지고 깜깜한 하늘입니다.

삼성역, 역시 서울의 중심부라 그런지 높은 빌딩들이 장난 아닙니다~~!

오히려 강남보다 더 서울 같은 이상하게 이국적인 느낌이 듭니다.

강남은 자주 가지만 삼성역은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ㅎㅎㅎ

 

그리고 뉴스로만 봤었던 거대한 디스플레이판도 발견!!

기사에서는 파도가 출렁이는 장면을 보았었는데, 지금은 여러 가지 광고도 하고 있더라고요.

때마침 고래가 수영하는 장면이....!!! 오... 진짜 거대하고 신기해서 바로 찍어보았습니다.

대박~ 진짜 어두워지고 보니까 디스플레이 판밖에 안보이더라는...

다들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는지 차도 많고~ 도시적인 분위기.

 

고래가 헤엄치다가 뒹굴뒹굴 몸을 돌리길래 또 찍어보았습니다.

사진 찍고 있으니 금세 화면이 바뀌어버리네요.

날만 안 추웠으면 다른 형상물들도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삼성역을 지나가거나 아니면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거나 하면서 디스플레이판 보는 재미가 있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