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카페 대신 갈 수 있는 곳, 강남역 놀숲에서 공부하기

코로나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서울에선 정말 갈 곳이 한 군데도 없는 요즘...

놀숲 만화카페는 테이블에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놀숲도 다른 식당들과 같이 밤 9시에 영업 종료되지만요 ㅠㅠ

그래도 잠깐 앉아서 쉬거나 만화책은 읽을 수 있답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은 강남역 놀숲입니다.

강남역 놀숲은 전에도 한번 와 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참 크고 아늑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남이고 하니까 사람이 엄청 많으면 어떡하지... 걱정했었는데, 오잉? 의외로 엄청 한산했습니다!
공간은 넓고 사람은 적고... 다들 조용히 다락에 들어가 만화책만 읽으니, 자동 거리두기가 완성된 느낌?

 

 

다락도 비어있는 부분이 많았지만, 저흰 테이블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놀랍게도, 여기 5개 테이블 중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이 공간을 다 차지한 느낌이었어요.

 

다락에도 사람이 별로 없더라고요.

다들 음료만 주문하시고 음식은 안 먹는 분위기, 즉 마스크를 내릴 일이 별로 없었답니다!

그리고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조용조용해서, 집중해서 작업할 것이 있는 분들은 놀숲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엔 이 곳에 자주 들려 시험공부를 했던 기억이 많네요~ ^.^

 

주문한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2명이서 방문했는데, "2시간+음료" 요금제로 인당 8,000원이었습니다~!

너무 목이 말랐어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드링킹 하니까 좀 살 것 같더라고요~ ㅎㅎㅎ

금방 카페인을 충전하고, 짧았지만 공부도 조금 해보았습니다.

 

두리번두리번,

역시 만화 카페답게 만화책도 많고 일반 책들도 많았습니다~

진짜 놀숲을 딱 처음 방문했을 때 첫인상이 정말 좋았어서, 나도 이런 만화카페 하나 차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니까요.

그 명성(?)에 맞게, 서울 곳곳에 놀숲이 없는 곳은 없을 정도...!

 

옛날 만화방에서 만화책을 읽고 빌려서 읽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 그런 만화방들이 다 이렇게 트렌디한 만화카페라는 곳으로 바뀌었네요~ ^_^

여기 있는 만화책들을 전부 다~ 읽을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많은 만화책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얻는 기분이랄까요!

 

코로나로 집에 갇혀있는 요즘.. ㅠㅠ

너무 답답하면 이렇게 잠깐 외출해서 가까운 놀숲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