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얼리는 방법, 밥 얼리기 ~ 햇반처럼 먹기

자취생들, 은근히 귀찮은 게 있다면...? 바로 밥하기 아니겠어요 ㅠㅠ?

혼자 먹는데 밥을 6-7인분 씩 할 수도 없고, 소량씩 매일 하기는 번거롭고...

밥을 지어놓고 며칠이 지나면 쉬고, 그렇다고 매일 햇반을 먹을 수도 없구요.

 

그래서 저는 밥을 (제 기준) 3~4일 먹을 정도 미리 해두고 냉동실에 꽁꽁 얼려둔답니다!

밥때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려주기만 하면, 마치 햇반처럼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밥을 먹을 수 있어요!

오늘은 밥 얼리기에 도전해봐요!

 

먼저 밥을 지어야겠죠!

밥솥과 쌀을 준비해 주었어요.

쌀은 마지막 남은 것이 별로 없어서 ㅠㅠ 오늘은 평소보다 적게 밥을 하네요.

 

씻어 나온 쌀이라서 정말 가볍게 물로만 한 번 헹궈주고 따로 쌀을 열심히 씻지는 않았어요.

너무너무 편한 것!

 

적당히(?) ㅎㅎ 손등 정도로 물이 차게 남겨두고 밥 짓기 시작!!

저는 좀 촉촉한 밥을 좋아해서 물을 쬐~금 더 넣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냉동실에 얼려지고, 또 전자레인지에 해동되는 동안 수분을 좀 더 보듬었으면 해서요.

 

버튼을 누르고 이것저것 하다 보니 금방 밥이 완성되었어요!

제가 원하는 데로 촉촉~한 밥이네요 ^.^

 

밥을 용기에 담기 전에 한번 휙- 휙- 잘 저어 주어야겠죠?

저번에 쇠 숟가락으로 저어주었다가... 힘을 너무 많이 줘서 숟가락이 휘더라구용...

그래서 이번엔 튼튼한 주걱으로!!

 

밥을 저어준 다음에 용기에 담아주었어요.

용기가 나름 커서, 저는 저렇게 담아두면 보통 두 끼 정도 먹을 수 있더라구요!

용기는 냉동실에 들어가도 깨지지 않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이에요.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바로 돌려먹기 편하게 전자렌지용 용기를 사용해주었어요.

 

짠! 이렇게 지금 바로 먹을 밥이랑(도자기 그릇), 냉장고에 넣어두고 내일 먹을 밥(유리 용기),

냉동실에 얼려두고 2~3일 내로 꺼내먹을 밥 2개(플라스틱 용기)를 만들었네요.

저는 하루에 한 끼에서 두 끼 정도만 집에서 밥을 먹어서, 보통 저렇게 만들어두면 3~4일 먹는 것 같아요.

 

자, 그럼 바로 먹을 밥은 따로 두고, 용기에 담았던 밥들을 랩핑해 볼게요!

 

저는 밥풀이 뚜껑에 붙는 것이 싫어서 이렇게 꼭 랩핑을 해준답니다.

그리고 왠지 랩핑을 하면 수분이 날아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

전자렌지 돌릴 때도 촉촉함을 유지하며 밥을 데울 수 있구요.

랩핑 끝, 뚜껑까지 닫아주고, 플라스틱 용기는 냉동실로, 유리 용기는 냉장실로 이동해주었답니다.

 

이렇게 뚜껑에 3분 30초 OK라고 적혀있어용~ ㅎㅎ

뚜껑 그림을 보면, 아예 밥을 보관하라고 만들어 준 용기 같기도 하구요.

 

자취생 여러분! 밥 얼리기 스킬로 밥 하기 귀차니즘에서 벗어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