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차 우리기 with 말린 둥굴레

여러분은 물 자주 마시나요?!

저는 맹물은 맛이 안 나서 잘 안 먹게 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늘 이렇게 차를 끓이거나 우려내서 맛있게 마시고 있어요!

오늘은 둥굴레차를 우려내 볼게요~

 

차 전용 유리 보틀과 말린 둥굴레, 그리고 말린 무 준비해 주었어요.

작년부터 틈틈이 마시고 있는데 아직 반도 못 먹은 말린 둥굴레와 말린 무... 짐승 용량...!

 

친척 중에서 이렇게 차 종류 만드시는 분이 계셔서 매번 건강한 차를 마실 수 있어요.

꽃 차 종류도 많은데, 기회가 되면 포스팅할게요! ^.^

 

유리 보틀은 이렇게 생겼어요~!

스텐이 굉장히 촘촘해서 웬만한 차 가루는 빠져나가지도 않을 것 같더라구요.

저는 가루보다는 큰 덩어리들 이니까 안심하고 투척!

 

이렇게 말린 둥굴레 6~7개 정도, 그리고 말린 무를 2개 정도 넣어 줍니다.

둥굴레를 더 많이 넣은 이유는, 저는 고소한 둥굴레 맛을 더 좋아해서.. 메인으로 내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말린 무로 차를 우려내면 위장에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넣어주면 무 특유의 매운? 쓴? 맛이 나기도 해요 ㅠㅠ

 

말린 둥굴레와 말린 무 알갱이들을 잘 넣어 주었답니다.

 

물을 끓이는 커피포트, 그리고 대기 타는 나..ㅎㅎ

유리 보틀이 은근히 깊어서 물을 많이 담을 수 있어요!

그래서 늘 커피포트의 Max 지점을 지나게 물을 넣고 물을 끓인답니다... (미안해 커피포트야 ㅠㅠ)

 

보글보글, 물이 다 끓었어요.

뜨거우니 조심조심 물을 유리 보틀에 부어 주었어요.

스텐 위로 물을 부어주면 촘촘한 망 사이로 물만 빠져나오고, 스텐 안 쪽에서 차들이 우려 지기 시작해요~ >.<

 

물을 부은 직후, 몇 알갱이들이 동~동~ 떠 있네요.

조금씩 우려 나기 시작합니다.

 

물이 너무 뜨거워서 위에 뚜껑을 조금 열어 주었어요~

너무 뜨거운 상태로 냉장고에 넣기보다는 조금 식혀주고 넣어줄 거예요.

상온에 두고 찻 물이 우려 나길 기다립니다.

 

30분 정도 지나니 벌써 이렇게 우려 났네요!

노~란 찻 물이 보기만 해도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커피 대신 둥굴레차를 마셔보아야겠어요.

더운데 얼음 동동 띄워마시면 이만한 갈증해소도 없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