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드로잉 책으로 그림 독학 시작하다 : )

"아이패드가 있으면 뭐하나... 유튜브 말고 쓸 일이 없는걸...ㅠㅠ"

라고 작은 한탄을 하며 저의 귀여운 아이패드 미니와 함께 한지도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최근에 2021년 새해를 맞이했잖아요~

새해하면 뭐다?! 신년 계획 세우기! ㅎㅎㅎ

이렇게 2021년 신년 계획 세우기에 그림 그리기도 포함돼버렸지 뭐예요~ ^_^

사실 저 데일리 드로잉 책은 친구가 선물로 준 책으로 실제 펜과, 연필, 종이를 사용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법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심플 간단하지만 더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패드 드로잉을 도전하기로!

사실 아이패드만 있으면, 연필과 펜, 물감과 스프레이까지 더 많은 효과를 낼 수 있으니까요. (그림 알못)

처음부터 막 재료를 늘리고 싶지 않았고, 언제 어디서든 아이패드와 애플 펜슬만 있으면 슥삭슥삭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재능(?) 개발하고 싶었어요!

 

자, 이렇게 준비물은 드로잉 책과, 아이패드, 그리고 애플 펜슬~ 이것으로 끝!

주 1회, 자유로운 그림 혹은 드로잉 책을 보고 따라 그리기를 목표로 삼고 올해의 첫 도전을 시작해봅니다.

혼자만 하는 도전은 재미없으니까요... ㅠㅠ

그림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매주 인증하기로 합니다.

좋은 작품이든 아니든 결국 스스로 그린 소중한 그림들이니까, 가끔씩 이렇게 블로그에 포스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세운 원칙 2가지

1. 그림을 대고 따라 그리지 말 것

2. 일단 시작한 그림은 마무리할 것

 

최근 구독하게 된 그림 유튜버 "이연"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그림을 대고 따라 그리게 되면, 처음엔 결과물이 좋을지 몰라도 결국 실력은 늘지 않는다라고 하셨습니다.

당장에 좋은 결과물을 내고 싶어서 그림을 밑에 대고 따라 그렸던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단 시작한 그림은 마무리 짓는 연습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그린 모든 그림이 시간이 없어서,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완성인 채 남겨지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그림이 하나, 둘 쌓여가고... 결국 결과물은 없고, 성취감 또한 없게 되겠죠.

어설프지만 그림을 완성한 사람과 아닌 사람은 나중에 꼭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당장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내 그림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완성해나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펜 그림입니다!!

종이에 대고 따라 그리지 않았는 데로 이렇게나 그릴 수 있다니... 책의 도움이 컸습니다.

막연히 어떤 사물을 보고 그리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 수 없고, 사물의 포인트도 잡기 어려웠을 텐데, 책에서 시키는 데로 따라가다 보니~ 짜잔,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과감(?)하게 스스로 채색도 해보았고요..ㅎㅎㅎ

정말 성취감이 있네요!!! 야호 ^.^ 다음 주에도 또 도전할래요.